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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블랙먼데이: 샴의 법칙과 엔 캐리 트레이드란?

by LIFEHEALTH 2024. 8. 6.

AI 과열 논란과 미국 실업률 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검은 월요일"이라 불리울 정도로 세계 주식 시장을 흔들고 있는데요. 클라우디아 샴(Claudia Sahm) 박사가 2019년에 발표한 "샴의 법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법칙은 실업률을 통해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샴의 법칙이란 무엇인가?

샴의 법칙은 최근 3개월간의 평균 실업률이 지난 12개월 동안의 최저 실업률보다 0.5% 포인트 이상 높아지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 법칙은 미국 경제연구소(NBER)의 공식적인 경기침체 지표보다 더 빠르게 경기침체를 나타내며, 단순성과 낮은 오류율이 큰 장점입니다.

 

샴의 법칙 발동..? R의 공포

실업률은 경제 활동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실업률이 상승하면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샴의 법칙은 이러한 실업률의 변화를 통해 경기침체(Recession)를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최근 3개월간의 평균 실업률이 4%에서 4.5%로 상승했다면, 이는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최근 증시 폭락 사태는 지난주 나온 고용지표와 연준의 금리동결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지난 2일 발표한 미국의 지난 7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은 11만4000명으로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지난 6월 취업자수 증가폭도 기존에 발표됐던 20만6000명에서 17만9000명으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비농업고용지수
비농업고용지수 BY investing.com
미국실업률
미국 실업률 BY investing.com

세계 증시 블랙 먼데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AI 과열 논란으로 증시가 어려운 가운데, 엔화 강세에 따른 자금 청산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세계 증시가 지난 월요일 직격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엔 케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행위를 일컫는데, 글로벌 투자자들은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였던 엔화를 빌려 다른 나라 자산에 대거 투자해왔습니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이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대거 이루어지면서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엔화 상승

 

연준, 긴급 금리인하 단행할까?

블랙먼데이 이후, 시장의 공포인덱스는 EXTREME FEAR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8.77%로 종가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였으며, 다우와 S&P500도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연준을 향해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한다는 주장들이 속속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9월 금리인하 시작은 예상되어 있으나, '빅 컷'(0.5% 금리인하)까지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5.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