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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간경화: 증상, 진단, 치료법까지 한 눈에 알아보기

by LIFEHEALTH 2024. 7. 7.

간은 축구공 크기 정도로 복부 오른쪽 상단에 위치해 있는데요. 간은 인체에서 유일하게 스스로 치유하고 재생할 수 있는 장기입니다. 하지만 간경화는 건강한 간 조직이 섬유화를 통해 흉터 조직으로 대체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흉터 조직은 보통 간에 손상이 가해질 때 생성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경화가 무엇인지, 그리고 증상과 진단 생활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경화란 무엇일까요?

간경화, 또는 의학용어로 간경변증은 말 그대로 간이 딱딱하게 변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으로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간이 오랜 시간 염증이나 손상을 겪으면서 딱딱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마치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딱딱한 자갈밭으로 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간 섬유화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진행되며, 4단계에 이르면 간이 자갈밭처럼 딱딱해져 간경화 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경화 단계

 

간경화의 주요 증상

침묵의 장기, 간

간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간 질환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간암이 발생해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간경화의 증상

초기 간경화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일부 환자에게서 다음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증상만으로 간경화를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 피로감
- 전신 쇠약감
- 소화불량

피로감전신 쇠약감소화불량

진행된 간경화의 증상

간경화가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수(배에 물이 차는 현상)
- 다리 부종
- 황달
- 피부 변화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이미 간경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간경화의 3가지 주요 원인

간경화의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B형 간염

우리나라에서 간경화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간경화 사례의 약 75%를 차지합니다.

 

2. 알코올성 간질환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경화입니다.


3. C형 간염

B형 간염 다음으로 흔한 바이러스성 간염 원인입니다.
이 외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원인 불명의 간경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경화의 진단 방법

간경화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1. 영상 검사

- 초음파 검사: 간 표면의 상태, 비장 크기, 간 내부 구조 등을 확인합니다.
- CT 또는 MRI: 더 자세한 간 구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혈액 검사

초기 간경변증에서는 혈액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간경변증이 진행할수록 단백질 합성이 줄어듭니다. 

- 알부민 수치
- 빌리루빈 수치 (황달 지표)
- 혈소판 수치

 

3. 간 섬유화 검사

파이브로스캔(FibroScan): 비침습적으로 간 섬유화 정도를 측정합니다.

 

4. 간 조직 검사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이지만, 침습적이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간경화의 최신 치료법

과거에는 간경화를 돌이킬 수 없는 질환으로 여겼지만,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초기 단계의 간경화는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1. 원인 질환 치료

-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 복용
- C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연구에 따르면, 5년 이상 항바이러스제를 잘 복용한 초기 간경변증 환자들에서 74%가 간경변증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 알코올성 간질환: 금주


2. 합병증 관리

- 복수 조절
- 식도정맥류 관리
- 간성뇌증 치료


3. 생활 습관 개선

- 균형 잡힌 식단
- 적절한 운동
- 스트레스 관리

 

간경화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절주 또는 금주: 알코올은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줍니다.
예방접종: B형 간염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은 간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과도한 지방, 당분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합니다.
적당한 운동: 주 3-4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결론: 간 건강,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간경화는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간 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그리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당신의 간 건강,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